본문 바로가기
본능적인 예술리뷰 (영화, 영상)

힐링이 필요할 땐 영화 '리틀 포레스트' 추천

by 짐밍아웃13 2022. 12. 31.
반응형

이 영화를 본다면 100% 힐링됩니다

오늘 제가 리뷰할 영화는 한국영화인 '리틀 포레스트'입니다.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인 '류준열'이 기존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등장해서 많은 관심을 끈 영화입니다. 연기력이 좋은 배우인 '류준열'이 등장해서 무심코 본 영화인데, 의도치 않게 보기만 했는데도 삶의 힐링감을 얻게 된 영화입니다. 그 뒤로도 힐링하고 싶어서 재관람을 여러 번 했습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원작이 있습니다. 원작은 만화입니다. 원작인 만화에서는 단순히 '요리'에만 초점이 맞춰졌다고 한다면,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요리보다는 인간의 마음과 감성에 초점을 둔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의 내레이션과 음악, 한국의 깨끗한 시골 풍경과 청량감 넘치는 자연환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처음엔 배우 '류준열' 때문에 작품을 선택했지만, 등장하는 연기자분들 모두 영화를 담백하게 이끌어가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도시에서의 삶이 지루하다면?

어린 시절 시골에서 생활해본 사람이라면 이 영화가 더욱 공감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머리가 복잡하거나 도시에서의 삶이 힘들 때 힘이 되어주는 영화입니다. 마치 어린 시절의 공감들이 살아 숨 쉬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골을 떠나 도시에서의 삶을 살아갈 때면 시골에서 초저녁에 불 피우면서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저녁식사를 마친 후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별빛 쏟아지는 밤하늘을 바라볼 때 힐링되는 시간들이 그리워질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돌아갈 시골집이 없는 분이라면 이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영화의 여자주인공인 '혜원' 역시 도시인 '서울'에서의 복잡하고 지친 삶을 견디지 못하고 '시골'인 고향에 내려오면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혜원'은 오랫동안 빈집이었던 차가운 시골집을 따뜻하게 데우고, 오랜 시간 동안 굶었던 자신의 뱃속 또한 따뜻하게 데워줄 음식도 준비합니다. 차가운 눈이 쌓여있는 살얼음을 걷어내고 봄동을 찾아 배춧국을 끓여서 먹는 '혜원'의 모습이 나옵니다. 시골집, 혜원, 봄동의 모습이 모두 닮아있습니다. 시골집은 따뜻한 온기가 있는 집이 되고, 혜원은 따뜻한 배춧국을 마시며 뱃속이 든든해집니다.
음식이 주제인 영화이니만큼 아름답고 소박한 한국의 건강 요리들도 등장하면서 절로 건강해지는 기분마저 드는 영화입니다. 음식을 표현하는 방식과 요리하는 방법들도 리드미컬하고 깨끗하게 요리하고 색감마저 아름답게 나옵니다.

평화로운 시골에서도 고민은 있다

마냥 평화로워 보이고 아무런 걱정이 없을 것 같은 시골마을에서도 고민스러운 일들은 생기기 마련입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고민은 항상 어디에나 존재하기 마련인 것이겠죠. 마치 '혜원'이 밭에서 뽑고 있는 잡초처럼 마음의 걱정도 뽑아도 뽑아도 다시 자라나기 때문이죠. 마음의 밭에 잡초를 뽑지 않고 계속 키우지만 않는다면 문제 될 건 없어 보입니다. '혜원'은 늘 엄마의 마음을 모르고 살았는데, 시골집에 내려와 요리를 하면서 자신의 엄마의 요리에 담긴 지혜를 점차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어린 시절 '혜원'에게 해줬던 엄마의 수수께끼 같았던 말들이 어른이 된 '혜원'은 이제야 어렴풋이 깨닫게 됩니다. 엄마가 시골집에 남기고 간 편지를 보며 '혜원'이는 엄마에게 답장을 남깁니다. 그런 후 '혜원'은 이 시골집에 처음 온 그날처럼 쪽지만 한 장 남긴 채로 다시 서울로 올라가게 됩니다. 혜원이가 원래 있어야 할 곳은 시골집일지, 서울집일지 혜원이 스스로도 헷갈리게 됩니다. 계절이 바뀌고 어느새 봄이 됩니다. 봄이 되자 혜원은 다시 시골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렇게 자전거를 타며 시골 동네를 신나게 한 바퀴 돌며 숨을 고르고 온 혜원은 집안에 또 다른 누군가가 도착한 모습이 나오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엄마가 다시 돌아온 걸까요? 혜원은 맑은 미소를 지으며 집으로 들어갑니다.

일본판 '리틀 포레스트'와 비교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원작인 '만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한국 영화입니다. 만화도 일본 만화이고 일본에서는 2015년도에 2개의 편성으로 나눠서 영화로 제작한 후 개봉했습니다. 일본에서의 만화와 영화는 음식을 만드는 비중과 요리에 대한 비주얼과 사운드에 초점이 맞춰진 채 제작되었습니다. 마치 영화를 본 후 자연스럽게 배가 고파지는 영화로도 유명한 영화였습니다. 반면 한국에서 개봉한 '리틀 포레스트'는 화려한 음식에 초점이 맞춰지지 않고, 한국 고유의 소담한 식재료들과 고기가 거의 나오지 않는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소박하게 꾸며졌습니다. 이게 한국 버전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아름다운 음악과 영상미, 음식의 소박한 디테일, 인간의 감정변화가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혹시 극 중 '혜원'처럼 도시에서의 삶이 힘들고 지치신 분들이나, 삶에서 힐링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한국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리뷰와 견해를 마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