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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적인 예술리뷰 (영화, 영상)

몰입도 높은 액션물이 보고싶다면 영화 '마녀'

by 짐밍아웃13 202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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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도 높은 액션물이 보고 싶다면

오늘은 2018년에 개봉한 영화 '마녀 1'에 대한 견해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오늘 이야기할 마녀 1편은 영화가 제작되던 시점부터 2편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제작비 등의 문제로 2편의 제작기간이 늦어지고 영화발표 시기가 늦어졌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마녀 1편은 2018년 6월 27일에 개봉하였고 마녀 2편은 그로부터 4년 뒤인 2022년 6월 15일에 개봉을 했습니다. 마녀 1편의 대략적인 이야기는 어린 소녀 '자윤'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과거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10년 전 잔인한 사고가 일어난 의문의 시설에서 탈출한 '자윤'입니다. 탈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길에 쓰러집니다. 쓰러진 '자윤'을 시골의 어느 노부부가 발견합니다. '자윤'은 그 노부부의 보살핌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자윤이는 씩씩하고 밝은 여고생으로 자라났습니다. 어느 날 텔레비전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고, 방송 이후 '자윤'의 주변으로 의문의 사람들이 몰려들고 자윤을 죽이려 합니다. 주인공 '자윤'은 하나둘씩 기억이 되살아나기 시작합니다. 알고 보니 '자윤'이 탈출한 시설은 오래전부터 유전공학으로 인간병기를 만드는 연구 기관이었습니다. 주인공 '자윤'은 그 기관에서 만든 '최고의 성공 비밀병기' 였던 것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최고의 비밀병기로 만들어진 실험체였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그 어떤 대적자가 찾아와 대결을 하여도 '자윤'의 상대가 되기엔 역부족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주인공 '자윤'역할을 맡은 여배우 '김다미'의 특급 액션신이 등장합니다. 새롭고 통쾌한 액션 장면들이 많아서 몰입도가 상당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한시도 예측이 불가능한 긴장감속에서 영화가 전개됩니다.

이 영화의 신인 여배우는 특급배우가 된다.

영화 '마녀 1편'은 주인공 캐스팅의 선택이 최고였다는 칭찬이 자자한 영화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스크린에서 처음 보는 여배우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 배우의 이름은 '김다미'라는 배우입니다. 지금은 슈퍼스타가 된 배우 '김다미'이지만, 김다미 배우는 이 영화로 데뷔를 했습니다. 몰입감 최고의 연기와 짧은 한마디 한마디의 딕션이 좋았다고 호평을 합니다. 아마 '마녀 1편'에서 배우 '김다미'가 아닌 다른 배우가 연기를 했다면 실패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화려하지 않은 수수한 얼굴에 반전의 액션을 선보이는 여배우입니다. 아쉬웠던 점은 이런 '김다미' 배우의 액션을 마녀 2편에서도 기대했었는데, 2편에서는 주인공이 바뀐다는 사실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주인공이 잡힌 게 아니었다 (스포주의)

이 영화는 중간중간 반전에 또 반전이 나옵니다. 그중 가장 신선했던 반전은 '자윤'이가 모든 기억을 잃은 게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 '자윤'이가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후 '자윤'을 찾는 무리들 중 한 명이었던 '귀공자'의 손에 자윤은 다시 그 끔찍했던 시설로 잡혀 들어갑니다. 그곳에서 자신을 괴물로 만들어버린 박사를 만납니다. 박사는 잡혀온 '자윤'을 비웃으며 이제부터 네 기억을 기억나게 해 주겠다며 선전포고를 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하지만 '자윤'은 그런 박사를 역으로 비웃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자윤'이 이 시설을 완전히 붕괴시키기 위함이었죠. 또한, 박사가 어린 시절 '자윤'의 머릿속에 넣어놓은 집 때문에 치료약을 먹어야 머리가 아프지 않았는데, 치료약을 찾기 위함이었죠. 그렇게 '자윤'은 치료약을 찾기 위해 제 발로 시설로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자윤은 '기억이 잃은 것'처럼 연기했었지만, 단 한 번도 '기억을 잃은 적이 없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장면부터 몰입도 높은 액션신의 시작이니 놓치면 안 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특히 '귀공자'와 '자윤'의 액션신은 한치도 눈을 뗄 수 없습니다. 비열하고 악랄하게 비웃는 '자윤'의 표정연기와 액션신의 강하고 약한 힘조절의 편집들이 이 모든 액션들을 멋있고 화려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 장면에서 '자윤'이는 순간이동, 물건들의 공중부양, 중력을 바꾸는 등 주인공인 마녀 '자윤'이가 얼마나 강한 아이인지를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적은 제작비, 큰 흥행을 거둔 영화

영화 '마녀' 1편은 2018년에 개봉하였고 한국 누아르 영화의 대작인 영화 '신세계'를 감독한 박훈정 감독이 제작을 한 영화입니다. 박훈정 감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각본을 썼던 감독으로도 유명합니다. '마녀' 1편은 화려한 액션신이 많이 등장하고 시설이라는 '건물'이 등장함에도 상대적으로 적은 제작비를 가지고 만들었습니다. 그 금액은 60억 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제작비에 비해 총 관객수 300만 명을 넘겼습니다. 영화 관객수 300만 명 이상이라는 것은 한국에서의 '영화 흥행 작품' 대열에 합류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마녀 1편의 최대 수혜자는 바로 주연배우들입니다. 주연배우였던 '김다미(자윤 역할)'와 '최우식(괴공자 역할)'배우는 마녀 1편의 개봉 이후 굉장한 스타가 되어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언급했듯이 제작비 때문이었는지 모든 스토리의 전개와 상황들을 배우들이 직접 친절하게 대사로 설명해주는 장면들이 자주 등장해서 아쉬운 부분입니다.

주인공 '자윤'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이었을까?

영화 속에서 주인공 '자윤'은 시작부터 종반까지의 모습은 티 없이 맑고 순수한 여고생의 인격으로 나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느낀 건 과연 모든 기억을 다 잊지 않고 있던 자윤이는 사이코패스 전투소녀의 인격을 동시에 갖은 건지, 순수함을 연기한 사이코패스 전사인지 개연성이 전반적으로 부족해서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과의 관계, 단짝친구 '명희'와의 감정선이 보이면서 순수한 여고생의 모습이면서 사이코패스 전투소녀의 인격을 동시에 갖고 있는 걸로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할리우드의 '여전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들을 보면 '킬빌', '롱키스굿 나이트' 등이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성공적인 '여전사' 콘셉트의 영화가 없었는데 '마녀'는 콘셉트를 잘 살린 영화입니다. 물론 마지막 액션신의 장면도 제작비 때문이었겠지만, 좁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밀실 액션신은 오히려 긴장감 넘쳤고 화려했습니다. 잘 살린 액션신이었고 지금까지 본 한국 영화들 중 손가락 안에 꼽는 기억에 남는 액션장면 중 한 장면입니다. 이상으로 몰입도 높은 밀실에서의 '여전사' 액션신을 보여준 영화 '마녀'1편의 견해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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