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 '본 아이덴티티'
마르세이유로부터 남부 60마일이나 떨어진 지중해 한복판에서 우연히 어부들에 의해 한 남자가 구조되는 모습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한편 총상을 입은 한 남자의 몸 한쪽에서 물건을 빼냅니다. 그 물건에는 정체 모를 계좌의 정보가 입력되어 있습니다. 이때 한 남자가 정신을 차립니다. 깨어난 남자는 그곳이 어디인지 무슨 일이 생긴 건지 자신이 이름조차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듯 보입니다. 이 남자는 자신을 구해준 어부들의 일손을 거들며 생활을 합니다. 이 남자는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으려 노력하면서 지냅니다. 그 노력이 통했는지 남자는 기억을 하나둘씩 되찾기 시작합니다. 체스, 카드놀이 같은 소소한 기억들이 되살아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선인들의 도움을 받아 육지에 도착합니다. 항구에 도착한 그는 일단 계좌를 확인하기 위해 스위스로 향하기 시작합니다. 스위스에 도착한 남자는 계좌를 확인합니다. 지문도 일치하는 걸로 봐 선 이 계좌는 이 남자의 계좌임에는 확실했습니다.
영화제목 : 본 아이덴티티
개봉일 : 2002년 10월 18일
러닝타임 : 118분
영화장르 : 액션, 스릴러, 모험, 미스터리, 액션
감독 : 더그라이만
출연 : 맷데이먼, 프란카포텐테
자신은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름은 '제이슨본'이라는 것까지 확인하게 됩니다. 스위스 계좌의 물건 속에는 수많은 여권들이 발견됩니다. 즉, 자신은 가짜 신분을 사용했음을 알게 됩니다. 그는 계좌에 맡겼던 물건들과 현금을 모두 찾아 은행을 나옵니다. '제이슨본'이 은행을 빠져나오자마자 느껴지는 심상치 않은 어두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이 분위기를 느낀 '제이슨본'은 미국 대사관으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하지만 미국 대사관 안에서도 느껴지는 불안한 분위기에 제인스본은 자리를 피하려고 합니다.
서사의 시작
"거기서 꼼짝 마!" 제이슨본이 미국 대사관을 빠져나오려는 찰나 경찰은 '제이슨본'을 연행하려 합니다. 마치 원래부터 기억하고 있는 화려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경찰들을 단순에 제압하고 그 자리를 빠져나옵니다. 경찰들은 이야기합니다. "차라리 그가 죽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나았어" 여기서 '그'란 아마도 '제이슨본'을 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사히 대사관을 빠져나온 남자는 대사관에서 봤던 여자에게 말을 겁니다. 그녀에게 돈을 주고 그녀의 차를 얻어 탑니다. 그 둘은 프랑스 파리로 이동합니다. 차 안에서 '제이슨본'은 지난 2주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그녀에게 이야기합니다. 장소가 바뀝니다. 미국의 중앙정보국이라 불리는 곳은 우리가 영화에서 자주 접하는 'CIA'입니다. 미국 버지니아, 랭글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CIA는 제이슨본을 처리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나라에 흩어져있는 요원들에게까지 연락해 그를 처리하라는 임무를 내립니다. 한편 '제이슨본'을 차에 태워준 그녀는 CCTV에 찍혀 '제이슨본'과 마찬가지로 CIA의 표적이 되어버립니다. 그녀의 이름은 '마리'입니다. 본이 자신이 살던 주소지에 도착했지만 아무런 기억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는 집 전화의 재다이얼로 통화기록을 확인합니다. 한 호텔로 연결이 되었고 그곳은 자신의 또 다른 신분인 캐나다 국적의 '존 마이클 케인'이란 이름으로 호텔에 예약 후 머물렀음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그 이름의 자신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제이슨본'은 도저히 퍼즐이 맞춰지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그 순간 누군가가 집을 습격합니다. 본을 제거하기 위해 찾아온 암살요원이었습니다. 본은 또다시 본능적으로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며 암살요원을 해치웁니다. 이미 암살요원에 의해 '제이슨본'과 '마리'의 신분이 노출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마리'는 패닉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제이슨본'은 그녀에게 자신의 곁을 떠날 것을 제안하지만, 마리는 '제이슨본'과 함께하는 길을 택합니다. 사실 그녀는 집시였기 때문에 딱히 갈 곳이 없기도 했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화
이렇게 암살요원들에 쫓기며 영화 '아이덴티티'의 내용은 클라이맥스로 향하게 됩니다. 2000년대 초 첩보, 스릴러, 액션영화의 큰 영향력을 준 영화 '아이덴티티'입니다. 기억을 잃은 CIA 암살요원이 자신의 정체를 찾아가는 내용입니다. 그것도 자신과 같은 소속인 CIA요원들과 암살요원들에 의해 쫓기게 되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명작으로 이어져가고 있는 영화입니다. 자신의 정체도 밝혀야 함과 동시에 자신을 쫓는 상대방들의 정체도 밝혀야 하는 이중적인 구조의 이야기입니다. 그 당시 이런 이중구조의 이야기로 인해 참신함과 집중력 높은 영화로 화자 되어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로 인해 '본시리즈'의 서막이라면서 마니아층도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본 시리즈는 총 5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시리즈가 바로 '본아이덴티티'입니다. 1편 초반, 지중해 바다 한가운데에서 어부들에 의해 건져진 '제이슨본'이 본시리즈 3편이 끝날 때는 다시 물속으로 뛰어드는 장면이 나옵니다. 스스로의 행적들을 역추적합니다. 모든 일들의 시작점인 뉴욕으로 돌아가는 동선이 나옵니다. 이런 스토리들이 '본시리즈'의 전반적인 과정에 거쳐서 개연성이 있습니다. 의미 있는 연출들로 인해 영화의 매력이 한층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시리즈'의 첫 번째인 영화 '본아이덴티티'는 반드시 봐야 하는 영화입니다. 또 한 번 접하기 시작하면 끝내기 어려운 작품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카메라맨이 직접 카메라를 손으로 들고 촬영하는 기법인 '핸드 헬드 기법'과 의도적으로 카메라를 흔드는 기법인 '셰이키 기법'이 자주 쓰입니다. 물론 이런 기법들이 그 당시 다른 영화들에서도 쓰이곤 하는 기법이었지만, 영화 '본아이덴티티'에서는 긴박감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보다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이후 '본아이덴티티'를 따라 많은 액션영화에서 이 기법들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극 중 '제이슨본'을 암살하려는 트레드스톤 요원인 '프로페서'는 제이슨에게 두통이 있는지를 물어보곤 합니다. 그 '두통'의 의미는 요원들을 살인병기인 암살요원으로 만들기 위해 약물과 고문, 세뇌작업을 하다 생긴 부작용으로 보입니다. 트레드스톤 요원들이 달고 살아야 하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이슨본이 자신의 과거를 추적하며 추악한 진실을 마주할 것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암살요원들에 의해 쫓기던 제이슨본과 마리는 영화는 '제이슨본'이 '마리'와 재회를 하며 끝이 납니다. 후속 편을 예고하는 여운을 남깁니다. 자신의 기억을 되찾기 위한 '제이슨본'의 위험한 여정의 그 첫 번째 영화 '본아이덴티티'에 관한 리뷰와 견해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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