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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적인 예술리뷰 (영화, 영상)

살아있다면 꼭 봐야 할 영화 '인생을 아름다워'

by 짐밍아웃13 202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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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살아있다면 꼭 봐야 할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의 시작은 누군가의 독백으로 시작합니다. "간단하지만 어려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동화처럼 슬프고 놀라우며 행복이 담긴 이야기입니다"라는 독백이 흘러나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인생 명작으로 기억될 영화가 여기 있습니다. 그 영화의 제목은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인생은 아름다워'입니다. 이 영화엔 시대를 초월한 감동과 웃음이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은 다시 한번 그때의 감동을 느껴보셨으면 좋겠고, 이 영화를 아직 못 보신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를 통해 꼭 영화를 보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제목 : 인생은 아름다워 (원제목 : La Vita E Bella, 영어제목 : Life Is Beautiful)
한국기준 개봉연도 : 1999년 3월 6일 
제작연도 : 1997년
장르 : 드라마, 코미디
감독 : 로베르토 베니니
출연 : 로베르트 베니니(주인공 '귀도)

부모가 되어서 이 영화를 다시 보세요

비 오는 어느 날 운명처럼 만난 한 여인을 공주님처럼 모시며 평생을 살아온 남편이 있습니다. 자식에게 비극의 처참한 시대를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아빠가 있습니다. 바로 이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시골에서 살다가 서점을 차리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도시인 '로마'로 상경한 주인공 '귀도'가 나옵니다. '귀도'는 첫눈에 반한 여인 '도라'에게 스스럼없이 자신을 '왕자님'이라고 소개합니다. 재치 있는 유머감각으로 이미 약혼자가 있었던 그녀 '도라'를 사로잡는 데 성공합니다. '귀도'와 '도라'는 결혼하였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갑니다. 이 둘에겐 축복 속에서 자녀도 태어납니다. 아들의 이름은 '조슈아'입니다. 아들의 다섯 번째 생일날입니다. 갑작스레 집으로 들이닥친 군인들은 유태인인 아버지 '귀도'와 아들 '조슈아'를 수용소로 끌고 갑니다. 이 소식을 들은 아내 '도라'는 유태인이 아님에도 남편과 아들을 따라 수용소로 향합니다. 아버지 '귀도'는 놀란 아들을 달래주기 위해 처참한 수용소 생활을 '단체게임'이라 속입니다. 먼저 1000점을 따내는 우승자에게는 선물로 탱크를 준다고 말합니다. 아빠이자 남편인 '귀도'는 수용소에서의 불안한 삶 속에서도 가족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유태인이라서 수용소로 끌려간 아빠와 아들

나치정권의 폐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직 유태인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수용소로 끌려간 주인공 '귀도'와 아들 '조슈아'입니다. '귀도'는 이 참혹한 현실을 아들에게 솔직하게 말해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또다시 해야만 하는 거짓말을 했습니다. 아빠 '귀도는 "기차를 탄 우리는 여기 수용소에서 단체게임 중이고, 1000점을 따야만 탱크를 받을 수 있어"라고 아들은 말합니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아들을 위해 아버지의 하얀 거짓말과 연극이 시작됐습니다. 가장 비극적이고 불행한 시기를 살아가면서도 '인생은 아름답다'라고 말하는 영화입니다. 2차 세계대전의 참혹 속에서 꿋꿋하게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찰리채플린'은 "삶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실제로 찰리채플린을 동경한 이 감독의 주인공배우이자 감독인 '로베르토 베니니'는 이 명언을 반대 모티브로 삼아서 제작했다고 합니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이 명언과는 정 반대로 적용했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희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비극이었던 셈이었죠. 

어린 시절에 이 영화를 봤다면 지금 다시 보세요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중학교시절에 처음 관람을 했습니다. 그땐 제가 자식의 입장이었기에 아들 '조슈아'의 입장에서 아버지를 바라보는 관점으로 이 영화를 관람했었습니다. 성인이 된 지금은 '아버지' 입장에서 아들 '조슈아'를 바라보는 관점으로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지나 이 영화를 다시 보니 영화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아들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져서 눈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주인공인 아버지 '귀도'는 진정한 희극인이었습니다. 아들만을 위한 희극인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제목 그대로 '인생을 아름다워'입니다. 인생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보여줍니다. 아들과 함께 수용소에 갇혀있는 최악의 신세지만, 그 최악의 상황에서도 아버지는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마지막 장면을 보면 궤짝에 숨어있는 아들 '조슈아'를 위해서 아버지는 병정놀이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마지막 죽음의 순간까지도 아들을 위해 우스꽝스럽게 걸어가는 모습은 한참 세월이 지났음에도 눈물을 머금게 하는 명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병정놀이를 흉내 내며 멀리 사라지는 아버지 '귀도'는 아들의 시야에서 멀어질 때 즈음 장난스러운 병정의 발걸음에서 묵직한 발걸음으로 바뀌면서 무겁고 슬픈 감동을 선사합니다. 참혹한 전쟁 속에서 아내와 아들을 지키고자 했던 남편이자 아버지 '귀도'입니다. 이 영화를 아직 보지 못하셨나요? 그렇다면 이 영화를 꼭 보세요. 당신이 지금 살아계신가요? 그렇다면 이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꼭 보세요. 인생 최고의 작품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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