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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적인 예술리뷰 (영화, 영상)

웃다가 울다가 하게 만드는 영화 '파파로티'

by 짐밍아웃13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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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가 울다가 하게 만드는 영화 '파파로티'

불량한 조직폭력배의 두목이지만 성악적으로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장호', 그리고 한때는 잘 나가던 성악가였지만 지금은 시골의 고등학교에서 음악 선생님을 맡고 있는 '상진'이 나옵니다. 영화의 시작은 푸르른 초록이 싱그럽게 느껴지는 시골길을 차를 타고 달리는 주인공 '상진'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영화의 시작을 보면서 '아, 이영화는 시골을 배경으로 나오는 영화구나'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차 안에서는 오페라가 흘러나옵니다. '상진'이 차 안에서 듣고 있는 오페라의 제목은 리골레토중 '여자의 마음'입니다. 한참을 달리던 '상진'은 고급승용차와 박아 사고를 내게 됩니다. 상대의 차 안에선 조직폭력배들이 나와서 '상진'에게 겁을 줍니다. 이때 조직폭력배의 두목으로 보이는 '장호'도 차에서 내립니다. '장호'는 '상진'의 차 안에서 흘러나오는 오페라를 듣고는 노래가 좋은데 이 차에서 듣기는 아깝다고 말합니다. '장호'의 차를 팔아봐야 얼마 나오지도 않겠다면서 '장호'를 그냥 돌려보내줍니다. 바로 이 장면이 영화 파파로티의 주인공 '장호'와 '상진'의 첫 만남의 순간입니다. 

상진과 장호의 두 번째 만남

이들의 두 번째 만남은 상황이 뒤바뀐 만남으로 영화가 흥미진진해집니다. 교통사고 이후 학교에 도착한 '상진'은 교장선생님의 부탁을 받게 됩니다. 교장선생님은 '상진'에게 이야기합니다. 조직폭력배의 두목이지만 엄청난 재능을 가진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을 가르쳐 달라고 합니다. 여기서 '그 사람'은 '장호'입니다. 교통사고를 내고 큰 목소리를 내며 의기양양했던 '장호'였지만, 두 번째 만남에서는 스승과 제자의 사이가 되어버립니다. 처음 '장호'의 차를 받았을 때 굽신거리던 '상진'이었지만 이제는 '장호'가 굽신거립니다. 이런 부분에서 두 배우의 코믹연기가 나오는데 상황을 그게 참 볼만한 관전포인트입니다. 결국 예술고등학교 성악과에 입학해서 '상진'의 밑에서 수업을 받게 된 '장호'입니다. 하지만 학교를 다니면서도 하교 후에는 조직폭력배의 두목으로 살고 있는 장호입니다. 이런 장호가 못마땅한 상진은 장호에게 질타를 가합니다.

타고난 재능보다 중요한 건 '참된 스승'을 만나는 것

'장호'는 스승인 '상진'의 집에서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여기서 그가 부른 곡은 오페라 토스카의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을 부르게 됩니다. 선생님 '상진'은 말없이 문을 닫고 밖으로 나갑니다. 다들 숨죽여 기다립니다. '상진'은 이 부분에서 '장호'의 타고난 재능과 천재성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놀라운 건 당연히 대역의 노랫소리라고 여겨졌던 장면이었는데, 실제 '장호' 역할을 맡은 배우 '이제훈'이 실제로 연습해서 곡을 불렀다고 합니다. 오페라를 이렇게 잘 부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연습이 있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런 '장호'의 타고난 재능은 '상진'은 이끌어주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장호'가 조직폭력배의 삶이 아닌 평범한 삶을 살길 바랬습니다. 진심으로 '장호'를 아껴주는 '상진'의 모습이었습니다. 학교에 혼자 남아서 밤늦게까지 성악 연습을 하는 '장호'를 보면서 '상진'의 마음도 점점 변화를 합니다. 장호의 노력과 열정을 보면서 선생님 '상진'은 '장호'를 잘 이끌어주고 싶었습니다. 정말 자신이 좋아서 노래를 부르는 장호의 모습을 보면서 말이죠. 결국 '장호'는 콩쿠르에 참석하게 됩니다. 콩쿠르에서 '네순 도르마'를 부르게 됩니다. 이 부분에서 '네순도르마'를 부른 장호는 영화의  스토리와 연관이 있었습니다. 어린 '장호'에게 테너의 꿈을 꿀 수 있도록 심어주었던 곡이 바로 '네순도르마'였습니다. 중간에 많은 사건들이 지나가고 영화의 중반부에 용기를 내어 조직폭력배의 두목자리에서 '장호'를 내보내 달라고 부탁하는 상진의 모습이 나옵니다. 바로 두목 '장호'보다 더 위에 있는 '두목'에게 부탁을 한 것이죠. 이 부분은 '상진'으로 하여금 '장호'에 대한 애정이 얼마만큼이나 큰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이런 절심함이 통했던 것일까요? 결국 '장호'는 조직폭력배의 그룹에서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스터트롯의 주인공

7년의 시간이 흐른 후 장호는 콩쿠르 무대에 다시 서게 됩니다. 이때 장호가 부른 곡은 '네순도르마'가 아닌 '행복을 주는 사람'을 부릅니다. 네순도르마를 들으며 꿈을 키웠고 이제는 그 꿈을 이뤄서 '행복을 주는 사람'을 부르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장호와 상진은 서로가 서로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 아니었을까요? 그리고 이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도 행복을 주는 사람들이란 생각을 해봤습니다. 누구나 '불가능'이라고 생각한 일을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줌과 동시에 그 '불가능'을 '가능'할 수 있게 도와주는 사람이었습니다. 장호의 꿈을 아무도 응원해주지 않았을 때 그 재능을 발견하고 응원해 주고 이끌어주는 사람이 상진이었습니다. 장호의 주변에는 장호가 꿈을 향해 달려가고 싶어도 장호를 말리는 주변 사람들이었습니다. 환경을 바꾸고 정리하지 않으면 정말 어렵게 되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삶'이라는 것은 딱 한 번만 주어집니다. 이 한 번뿐인 멋진 삶을 위해서 잘못된 주변을 정리하고 내일을 정리해 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그렇게 멋진 삶을 살면서 또 누군가에게는 진심 어린 손길을 내밀어주는 '상진'과 같은 삶을 살아보는 것도 멋질 것 같단 생각을 해봅니다. 상진과 장호, 이 둘은 행복을 주는 사이가 되어서 다시 마주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한국의 TV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의 우승자인 가수 '김호중'의 실화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더욱 감동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몇 번이고 울다가 웃다가 반복하면서 관람하게 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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